삭센다 10펜 사용 후기 - 효과, 사용 방법, 부작용, & 가격

삭센다는 3개월 동안 총 10펜 사용했습니다. 

처음 삭센다 처방받았을때 몸무게는 105kg였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삭센다 10펜 맞고 7kg 감량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중간에 생활이 너무 바빠 한 2번 정도 끊었다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었어요.

그래서 효과는 계속 쭉 맞으시는 분들보다 덜했던 것 같습니다. 

 

1. 원리

 

삭센다 원리는 계속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조금만 먹어도 엄청난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식욕이 없고

식욕이 없어 많이 먹지 않으니 살이 빠지는거죠.

 

삭센다 맞을 때 중국집 가서 짬뽕 한 3 젓가락 먹고 너무 배가 불러서 못 먹고 나온 적이 있는데

그런 식으로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펜 사용법

 

삭센다는 주사기 형태로 되어 있고 주사 바늘을 따로 구매해 삭센다 주사기에 주사 바늘을 장착 후 배에다가 맞으시면 됩니다. 

처음에 날카로운 주사 바늘 보고 너무 겁을 먹었는데,

첫날 천천히 조금씩 배에 찔렀는데 배에 닿을 때 잠깐 따끔하고 들어갈 때 아무 느낌 없었어요.

보통 주사 바늘로 찌를 때 아무 느낌이 없는데 아주 가끔 - 3개월 동안 한 3번 정도? 아팠어요 ㅜㅜ 피가 난 적이 있고요.

바늘이 직각으로 들어가지 않고 비스듬하게 들어가면 아팠던 것 같습니다. 

 

삭센다 펜 끝에는 버튼이 있는데 그 버튼을 누르면 주사액이 나옵니다. 

처음에 소량 맞을 때는 괜찮았는데 나중에 1.8mg 정도 맞을때는 버튼을 눌러 주사액이 들어갈 때 배가 뻑뻑하게 아픈 느낌은 좀 있었어요.

하지만 오래가지는 않았고 금방 사라졌습니다.

 

2. 사용 용량

 

처음 일주일은 0.6mg를 맞습니다.

그다음 일주일은 0.8mg, 그리고 그다음 주는 1.2mg,

이렇게 점점 늘려가는데 한 번에 맞을 수 있는 최대 용량은 3mg입니다.

하지만 저는 점점 늘려 2.4mg로 늘릴 때쯤 부작용이 와서 멈추고 다시 낮춰서 맞았어요.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한 두어 번 생활이 너무 바빠 삭센다 맞는 걸을 잊고 며칠을 건너뛴 적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 하루를 건너뛰면 그 다음날 원래 맞던 용량을 맞으면 되고

2일부터는 한 단계 낮춰서

4일 건너뛌으면 처음 단계인 0.6mg부터 맞아야 하는데

제가 그걸 잘 몰라서 며칠 쉬고 원래 맞던 양을 맞았다 부작용이 와서 큰 고생을 했네요 ㅜㅜ

 

3. 부작용

 

첫날 주사 맞았을 때 밤에 속이 체한 것 같아서 잠을 잘 못 잤습니다.

이후에 일주일마다 용량을 늘리는 날마다 밤에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위에 말씀드린 며칠 안 맞고 원래 용량을 맞았을 때는 결국 진짜 토하고 식은땀, 두통, 어지러움 같은 급체했을 때 증상을 겪었습니다.

동네 내과 가서 삭센다 맞고 있다 말씀드리고 증상 말했더니 일단은 삭센다를 끊어야 한다 해서 끊었더니 바로 또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토할 정도의 심각한 부작용은 제가 용량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거고

그 외 급체한 것 같은 증상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게 고통스럽거나 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녔습니다.

 

4. 가격

전 대학병원 비만클리닉에 진료받고 있는데 삭센다 한 펜에 6만 몇천 원, 거의 7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보통 알고 계시는 가격의 절반 정도이죠

하지만 한번 진료받을 때 5개 펜 정도 처방받으니 7만원이라 해도 제겐 부담스러웠습니다.

 

결론-

케바케이겠지만 제 케이스 경우 살이 드라마틱하게 빠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내성이 생기면 다시 식욕이 돌아올 것이고 그럼 소용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현재 삭센다를 중단한 지 3주 정도 됐는데 2kg 쪘습니다.

(너므 배고파요ㅜㅜ)

 

70만 원 정도 썼는데 그 70만원어치 다시 찌지 않게 다시 관리해야겠습니다ㅜㅜ

1kg에 10만원 썼네요. (현타옵니다)

 

빨리 빼고 싶으신 분은 사용해도 될 것 같지만 멀리 봤을 땐 비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