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morphosis

요즘 3D LiDar 데이터 라벨링 공고가 이전에 비해 많이 눈에 띕니다. 보통 우리는 2D 이미지에 b-box 작업과 키포인트, 세그멘테이션 작업등을 하는데 3D LiDar란 일반적으로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센서로 촬영 차량에 달아 거리와 주변 사물을 3D 형식으로 촬영하는 데에 사용하는 센서입니다. 혹시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 지도에서 거리뷰를 보신 적이 있나요? 제가 '촬영 차량'이라고 부른 건 그 거리뷰를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달은 차량을 뜻하는 겁니다. 보통 3D LiDar 데이터 라벨링이랑 그 촬영 차량에 센서를 달고 거리뷰처럼 거리와 도로를 돌아다니며 동영상 형태로 촬영을 하고 그 촬영물에 비박스나 세그멘테이션 작업을 하는 라벨링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3D LiDar의 작업 전 이미..

데이터 라벨링이 아무래도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서 마우스를 사용하는 작업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어떠한 마우스, 또는 어떠한 장비를 사용해야 통증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지 궁금해하시는데요 2년 차 데이터 라벨러이자 장비병 환자인 제가 그동안 마우스에 40만원 가까이 쏟아부으면서 여러 종류를 사용해보고 내린 마우스 고를 때 중요한 부분들을 정리해드리도록 할게요. 무게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마우스는 무조건 무게가 굉장히,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떠한 마우스든 한 마우스가 손에 굉장히 익었다는 가정하에 가벼운 마우스가 작업 속도가 가장 빠르면서 손에 통증이 덜 했습니다. 데이터 라벨링은 작업 속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박스 하나, 세그멘테이션 작업 하나에 몇십 원 몇백 원 하는..

데이터 라벨링 알바 10개월 차가 됐습니다. 지금은 거의 본업으로 전환할 생각을 갖고 있는 만큼 제겐 잘 맞는 알바라고 생각해요. 요즘 특히 더 떠오르고 있는데 오늘 제가 느낀 장단점을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점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1. 체계적이지 않고 피드백이 느립니다. 일에 있어서 정해놓은 가이드가 있어도 이게 수시로 바뀝니다. 가이드가 바뀌면 또다시 작업을 해야 하고 그렇게 다시 작업하면 그 작업에 따른 추가 수당을 주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냥 시간 날린 거예요. 검수자는 검수자따로 작업자는 작업자 따로, 특히 담당자는 거의 나타나지도 않고 단톡방에서 작업자끼리 서로 도와가며 일하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프로젝트도 있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일하게 되면 정말 힘들고 허무합니다..

저는 작년 12월 말에 크라우드웍스를 처음으로 틈틈이 데이터 라벨링을 하며 용돈?을 벌고 있습니다. 현재 대략 6-70만원은 벌은 것 같아요. 이건 제가 포인트를 정산한 내역이고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바로 계좌로 보내주는 프로젝트도 여럿 있었습니다. 저랑은 나름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최근에는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있어요. 건별 30원 뭐 25원 이래도 손에 익으니 계산해보면 시급이 최저는 넘고 센 건 시급 3만원까지도 가더라고요. 복잡한 거 싫어하는데 단순히 음악이나 라디오 들으면서 작업하고 집에서 하는 작업은 중간중간 애들이랑도 놀아줄 수도 있고 쉬는 시간도 자유라 좋고요. 집에 있는 게 갑갑하면 나가서 하는 작업을 신청해 밖에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전에 직업은 교육 쪽이었는데 사람 상대하는 거에 너..